모카가 나와 가족이 된 지 1년이 되어 기념하고자, 기억하고자
모카를 처음 데려온…아니 모카를 처음 발견한 순간부터 끝나지 않을(?)
육아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중간중간 키우면서 알게된 좋은 정보들도 함께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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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서
나의 철 없던 시절을 함께 한 첫째 강아지 까미의 이야기를 하려한다.
까미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과 변화를 주었다.
또 그 깨달음과 변화는 둘째를 입양하고 키우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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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는 24년 1월 3일에 첫째인 믹스견 까미를 보내줬다.
햇수로만 16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까미는
추정 급성췌장암으로 짧은 약 3주의 투병 생활을 했다.
까미는 이름처럼 까만, 배는 하얗고 발은 금색인 아주 똑똑하고 귀여운 강아지다.
새끼를 낳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중성화를 안 시켰다가…
시기를 놓쳐버렸고 8살에 자궁이 비대해져 중성화수술을 받았다.
운 좋게 동네에 새로운 동물병원이 생기면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다 건강하고 좋으나 자궁이…축농증 생기기 직전!!
그래서 늦은 나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
이후 5-6년이 지나 배를 중심으로 몸통에 혹 같은게 만져지거나 보이기 시작했다.
이상한 마음에 병원에 가니 유선종양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때는 단순히 아이가 아프니까, 빠른 치료를 위해 바로 수술해주세요!라고 했지만
유선종양 절제술이 가장 아픈 3대 수술 중 하나라고 한다.
(피부를 잘라내고 봉합도 가죽을 땡기니…아플 수 밖에..)
중성화를 늦게 해줘서…여성호르몬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라고.
뒤늦게 미안했던 기억.
그치만 까미는 그 고통도 이겨내고 씩씩하게 잘 회복했다.
그 후 아마 1-2년 정도가 더 지나 15살쯤이 되었을 때,
사실 그 전부터 밥을 잘 못 먹기 시작했다.
건사료를 먹던 까미는 사료를 못 씹기 시작했고
엄마는 어떻게든 밥을 먹이기 위해 사료를 믹서에 갈아 부드럽게 만들었다.
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니던 동물병원에 갔고
병원에서는 치아와 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병원은 우리는 치과 진료가 어려우니
치과 진료를 보는 더 큰 병원에 가라 라고 했다.
그래서 옆동네 24시 의료센터에 가게되었고,
치아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에 대해서 너무 지식이 짧았던 것 같다.
까미는 양치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손가락 칫솔로 어쩌다 몇번 닦은게 전부…
“입냄새가 좀 심하네.”라고 생각만 할 뿐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랐다.
그런데 양치를 안 한 것이 문제가 되었고…
가장 빠른 날짜로 수술 일정을 잡아 스케일링과 발치를 하게 되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치아를 타고 턱뼈가 녹아내렸을 수도 있다고 했다.)
사실 24시 병원 진료 볼 때 쯤부터 수술하기 전까지
까미는 음식을 먹을 때 마다 턱을 미세하게 덜덜 떨었다.
이걸 나만 발견해서 충격을 받아 빠르게 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더 이상 아플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산책도 너무 너무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라 줄당김도 없었고
함께 달리다 까미가 먼저 앞서가게 될 때면
내가 제대로 쫓아오고 있는지 뒤를 돌아보던,
계단을 올라가도 위에서 기다려주던 아이였다.
치과 수술 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잘 지내기 시작할 무렵
까미가 다시 밥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수술 후 부터 24시 병원을 다니고 있었기에
또 어떤 문제가 생긴 건지 급히 병원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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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술>
중성화->유성종양 절제술->스케일링/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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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말이 길어져서 (이미 길지만)
**나머지는 다음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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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축농증
자궁 안에 고름이 차는 질환.
주로 발정 후 2-8주 사이에 발생하며, 세균 감염과 호르몬 변화(특히 프로게스테론)로 인해 자궁이 염증에 취약해져서 발생한다.
-> 자궁 내 고름이 혈관을 타고 전신 감염으로 퍼질 수 있다.
-> 패혈증, 신장 기능 저하, 쇼크가 올 수 도 있다.
->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견이 늦으면 치료가 여러울 수 있다.
#자궁 축농증 확인.
-다음다뇨
-기력 및 식욕 저하
-구토, 복부 팽만
-생식기에서 고름 섞인 분비물이 나옴.
(증상이 애매해도 조기 검진이 중요)
이 질환은 그냥 중성화 수술만이 답이다.
자궁과 난소를 제거함으로써 호르몬 변화와 감염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유선종양.
암컷 강아지의 유선(젖샘)에 생기는 혹.
양성(그래도 괜찮은 혹)도 있지만, 절반 이상이 악성종양(암)이라고 한다.
전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호르몬, 특히나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어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 발정기를 반복할수록 유선 조직이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종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 첫 생리 전에 중성화 수술 시 : 유선종양 발생 확률 0.5% 이하
-> 첫 생리 후 수술 시 : 약 8%
-> 그 이후 수술시 : 26% ~ 종양 발생 위험 급격히 증가.
확실하게 새끼 강아지를 낳게 해줄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중성화 수술을 꼭 해주길 바란다.
#유선종양 확인. (평소 잦은 스킨쉽이 있어야한다.)
- 배 부근, 젖 주변에 작은 혹이 만져지거나 보임.
- 종양이 점점 커짐
일부는 림프절이나 폐 등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하여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안정하다.
#중성화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
- 자궁축농증
- 난소종양
- 행동문제 (발정기 스트레스)
#강아지 양치의 중요성
강아지도 사람처럼 음식물을 먹고 난 후 양치를 해주어야 한다.
양치를 안 하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입 안에 남고
치석이 생겨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입냄새가 심해진다.
그러다 치주염(잇몸염증) 치조골 파괴(턱뼈 손상)로 이어진다.
치아를 지탱하는 턱뼈까지 녹아내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입이 휘거나 턱뼈가 골절되기도 한다.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치석의 경우 스케일링이 필요하다.<-전신 마취함.
염증이 심할 경우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강아지의 치아
- 사람보다 치석이 5배 이상 빠르게 쌓인다.
- 3일 이상 양치를 안 하면 세균막이 치석으로 굳는다.
- 치료가 아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강아지 치아 관리
- 하루 1회 이상, 반려견 전룔 치약과 칫솔로 양치한다.
- 간식을 대신할 수 있는 덴탈껌도 보조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절대 양치를 대체하진 못한다.
-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한다.
“제발 예방을 잘 하자”